설립목적에서 ‘대기업 중심의 하도급 문화와 수직적 관계의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설 자리는 부족한 현실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만드는데 조합이 이바지’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보면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IT기업이다. 그 기업들이 탄생한지 불과 40년이 안된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결국 그동안 IT기반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쪽을 너무 등한시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금융소프트웨어 부분이 수출한 사례도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시장 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되다 보니까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단위별로 형성돼야 보다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구조와 의식이 바뀌어야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회를 줘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경쟁력이 없어도 기회는 줘야 한다. 기회는 줘야 경험이 축적되고 이런 것들을 통해 중소기업 스스로도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사람도 교육을 통해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처럼 먼저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너무 여러 가지 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IT만 놓고 봐도 대기업들이 모두 IT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결국 본인 분야에 충실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어진 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해결책은 어떤 것인가.
현재 IT업계에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이공계 분야다 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바라던지 JSP 등의 부문이 심각한데 이러한 것들을 교육할 수 있는 센터를 구성을 해서 교육을 통해 조합원사에 양질의 인력이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고민하고 있다.
통상 4차산업혁명이라는 것에서 IT가 빠질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 인력들을 조금 더 끊임없이 발굴해서 키우고 교육해서 구인이나 구인통해서 하다보면 선순환 구조가 되지 않겠나 싶다.
듣기에는 새로운 신규사업을 발굴하겠다보다는 인재풀 증가를 통해 기본을 챙기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물론 그런 것들도 있다. 거기에 더해 기존 공공시장에서 예산 중심으로 끊임없이 필요한 사업들을 경쟁해서 수주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센세이션한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정책제안을 통하고, 그 정책 제안이 사업화되고, 또 우리 조합과 조합원사가 그런 사업들을 좀 선순환 구조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다.
조합을 운영하는데 힘든 점과 앞으로의 계획은.
조합이 현재 힘들다거나 복잡한 상황은 아닌데 고민거리가 많다. 저도 제 개인적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이 비전을 가지고 조합사들에게 끊임없이 프로포즈도 해야하고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센세이션한 고민을 해야하는데 어려운 점은 있긴 하다.
특히, 공익을 목적으로 고민을 더 많이 할 것인가 조합원의 이익을 더 고민할 것인가의 생각도 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 조합사들의 애로사항에 청취하고 통합해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이사장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됐을뿐더러 조합사인 66개사들의 애로사항이 재무·회계·인력 등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릴 수는 있다.
사업에 관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정책적으로 제안하는 것들이 있을 수 도 있다.
조합원사들의 역량을 경쟁력있게 끌어 올리기 위해서 조합은 신사업 발굴 등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들의 사업에 조합이 적극 해당 조합원사를 지원해서 사업을 수주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태동단계라 인력부족 등의 시간은 조금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 뉴스락 블로그 https://m.blog.naver.com/faustutopia/222347740222